일상, daily life
봄 약초 산행
pagliacci
2016. 5. 5. 17:17
지난 5월 1일 경기도 산에서 약초 산행. 아래 약초 중, 엄나무 순은 맛이 꽤 썼으나, 먹을만 했음.
엄나무 줄기의 껍질은 거풍습지비통약이라고 해서 막힌 것을 풀고 찌꺼기를 제거해서 순환을 도와 막혀서 통증이 오거나 감각이 이상이 있는 것을 치료할 때 쓴다. 민간에서는 삼계탕에 가시투성이인 줄기를 잘라서 함께 넣어서 많이 달이곤 한다.
새순은 줄기껍질보다는 효능이 약하겠지만 아마 비슷한 효능을 나타낼 것 같고 보다 체표쪽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여튼 다음 날 컨디션이 몸이 풀리는 듯 했다^^(오랜만에 등산해서 몸이 풀렸을지도ㅋㅋㅋ)
아래는 산행하면서 찍은 몇장의 사진들.
1. 곰딸기: 식용가능하다고 함.
2. 족도리풀(세신): 뿌리를 약초로 쓴다.
족도리풀이 무더기로 나 있음.
3. 개옻나무: 일설에 따르면 어떤 사람은 눈으로만 봐도 옻이 오른다는...^^
4. 홀아비꽃대
5. 토종민들레: 꽃의 색이 서양민들레보다 옅고, 총포가 쳐져있지 않다.
6. 금붓꽃
7. 엄나무(해동피): 줄기껍질을 약재로 쓴다. 새순은 따서 데쳐서 먹을 수 있다고 함.
아래는 산행을 마치고 간 백종원이 추천했다는 맛집(?)에서 키우는 토종닭. 닭도리탕 재료는 매우 건강해보였으나,
맛은 생각보다 신경을 안 쓰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