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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강화도 나들이

pagliacci 2020. 3. 20. 18:50

아내와 딸이 외출을 못 한지 한달이 넘어가 답답해 하고 봄의 기운을 느끼지 못하는게 안타까워 큰맘먹고 외출을 결심.

우선 코로나19 감염이 적게 나타난 지역으로 고르다보니 강화도를 검색할 수 있었다. 수요일 휴진일에 가니 사람도 적을 것이라 일석이조였다.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은 ‘정갈한 밥상 소빛’이라는 곳.
보리굴비와 고등어구이백반이 유명하다.

 

 

루나는 준비해간 이유식을 먹였다. 소빛은 음식이 정갈하고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해서 맘에 들었다. 사장님도 선한 포스를 풍기심.

밥을 다 먹고는 루나가 동물을 좋아해서 강화도의 작은 체험형 동물원으로 출발했다.
현재 외부동물원은 점검중이라 비닐하우스내의 실내 동물원만 구경함. 들어가자마자 큰 앵무새가 하도 소리질러서 루나 울고불고 난리났다가ㅎㅎ 곧이어 귀여운 아기양, 토끼, 미어캐트 등을 보고는 신나서 뛰어다닌다. 거북이는 그냥 풀어놓고 돌아다니게 하는데. 큼직한 거북이 느릿느릿 걸어다니니 루나가 즐거워한다.

 

 

루나가 더 보고 싶어했지만. 엄마 아빠도 커피를 마셔야하기에 마호가니 강화본점으로 출발.
구석진 곳에 있고 평일임에도 손님이 어느정도 있다. 뒷편에 마니산을 등진 멋진 자리에 있어서 풍경이 아주 훌륭하다. 커피와 빵을 먹으며 수다를 떨면서 간만의 외출을 즐긴다.
루나는 널찍한 커피샾을 뛰어다니느라 정신없다^^

 

 

 

퇴근 시간을 피하려 했으나. 결국 퇴근시간이 겹쳐서 2시간만에 집으로 귀가! 그래도 오랜만에 좋은 경치를 보고 와서 아내와 루나 모두 즐거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