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 인테리어 공사 삼주차

그간 마음이 바빴는지 글을 쓰지 못했다. 인테리어는 이제 중반을 넘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중간중간 동료들을 초청해서 인테리어 공사도 같이 보고 서창이라는 동네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고 있다.

인테리어의 큰 그림은 만족하지만 자꾸 보면서 디테일한 것에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긴 한다.

처음 접하는 시공이라서 그런지 그냥 믿고 맡겼는데 실재로 병원을 운영해본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기능적인 부분, 공간활용의 부분에서 아쉬운 점들이 나타났다.

병의원 전문 인테리어라고 다 믿고 맡기면 안 된다는 교훈을 얻었다. 물론 디자인적으로는 만족하지만 그들은 그 공간을 실재로 사용해본 사람들은 아니니깐...

그래두 모 이 정도면 만족한다. 부족한 점은 아이디어를 짜내서 메꾸어 나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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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대: 접수대와 뒤벽면 사이 공간이 다소 좁다. 아쉽.

벽걸이 TV가 설치될 공간​. 만족. 

해님 조명이 달릴 위치. 만족.

3D시안에서는 나무로 좌측 흰 기둥을 가리는 것이었는데, 좀 바뀐 듯. 자작나무 공간의 틀이 좌측으로 시프팅되었다면 공간활용이나 미적으로도 더 좋았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고, 동의한다. 3D시안이랑 달라진 것은 시공상의 문제였을까.​ 내일 물어봐야겠다. 아쉽ㅠㅜ

아이들 북까페로 쓸 공간이 너무 좁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부분은 완전히 나의 불찰. 아이들에게 넓은 공간을 줘야했었는데, 미안하다~~~
어떻게든 답답하지 않는 느낌으로 꾸며가야겠다. 제일 신경쓰이는 부분~

침구실 베드가 들어갈 공간. 뭐 그럭저럭. 

남은 인테리어 시공은 이제 일주일 남짓. 디테일을 하나하나 체크해가면서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