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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Korean Medicine

나의 진료 스타일

pagliacci 2019. 8. 1. 12:07

한의원에서 진료하다보면, 아이들에 대해 다소 지나친 걱정을 하는 부모님들이 계신다. 

아이가 너무 밥을 안 먹어요. 체력이 약해요. 키가 너무 안 자라요. 
성조숙증이 걱정되요. 살이 너무 쪘어요 등등.  

물론 그 상황이 정말로 심각한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하지만 더 많은 경우는 단지 부모의 걱정이 문제인 경우가 더 많아 보인다. 

나는 단지 부모의 걱정이 문제가 되는 경우에는 괜찮다고 너무 걱정 말고 좀 더 지켜보시라고 하는 편이다. 
왜냐면 아이들은 계속 자라나는 과정에 있고, 빠르게 변화하는 과정 속에 있는 존재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섣부른 개입을 하지 않고, 관찰하며, 방해요인을 제거해 나가면 많은 경우 아이들의 몸은 스스로 좋아지기 때문이다. 
물론 부모들이 이런 걱정을 하는 것은 부모들의 본능적인 불안심리를 자극하는 정보들이 만연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의 마음이 드는 것은 사실일텐데, 그냥 괜찮다고 하는 것보다 뭐라도 해 주면서 안심을 시켜주는 것이 나은 건가라는 생각도 가끔 들다가 만다ㅎㅎㅎ 

 

아래의 글은 성조숙증에 대한 책에 대한 한 의사의 서평이다. 아래 문구가 맘에 와 닿는다. 

"세상에서 가장 속기 쉬운 사람이 누군지 아세요? 절박한 사람입니다. 사람이 절박해지면 평정심을 유지하지 못합니다."

http://ch.yes24.com/Article/View/34755?fbclid=IwAR1h1SXLZCJ7RdVA90_2YSTrncUdcTASwZZuGQve6Wq8SYaXvuSzU3vZR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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