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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쉬는 한의원 평택점 방문 본문
과거 의료사협한의원에서 근무할 때 친분을 쌓았던 박원장님을 방문했다. 참고로 의료사협(의료사회적협동조합)이란 지역주민과 의료인이 함께 주체가 되는 의료기관을 목표로 하는 곳이다. 여기서 근무하는 의료인들은 조합원들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주치의로서 진료를 하게 된다.
박원장님은 현재는 평택에 '숨쉬는 한의원'을 운영하고 계신다. 대중교통을 활용해 평택의 신시가지에 위치한 한의원으로 가 보았다. 평택역에 내린 나의 첫 느낌은 '지방 도시 같은데?'라는^^ 뭔가 빽빽하지 않고 여유가 있는 건물들의 배치와 한산한 모습이 첫인상이었다.
버스를 타고 가다보니 아직은 개발중인 신시가지가 나온다. 아파트 공사를 큼직큼직하게 하고 있는데 아직 완성되지는 않은 곳도 많다. 공사를 많이 하고 있지만 주변에 녹지를 많이 배치해 놓아서 그런지 황량하지는 않다.
버스를 타고 내린 곳은 입주가 어느 정도 이루어진 곳. 학교도 있고 아이들도 보인다.
한의원이 있는 건물로 가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3층에 내리니 깔끔한 한의원이 보인다. 벽을 투명한 유리창으로 해서 내부가 훤히 잘 보인다. 인테리어를 보니 아이들이 주 환자층인 것 같다. 이쁜 색깔에 귀염귀염한 디자인들이 보기 좋다. 들어가서 잠시 기다린 후 오랜만에 원장님과 상봉했다.
올 1월에 개원해서 이제 5개월차인 새(new)~한의원이다. 인테리어 및 치료기기 들도 신식이다. 여기는 '숨쉬는'이라는 이름처럼 호흡기와 관련된 질환, 비염 축농증 부비동염 등을 특화하고 있다. 물론 일반적인 침뜸부항 및 추나, 한약 등도 다룬다.
치료 방식이 궁금하여 박원장님께 부탁을 드렸더니 박원장님께서 흔쾌히 참관을 허락하시고 환자분께 동의를 구하였다. 나는 진료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심하며 코 관련 질환을 치료하는 것을 옆에서 참관할 수 있었다.
학교 다니기 전의 소아들이 주로 왔는데 귀코인후부를 진단기기를 통해 잘 관찰하여 경과를 파악한 후 침치료 및 작은 환을 붙여주는 치료를 하였다. 중간에 잠시 시간이 날 때 나의 인후부를 관찰하시더니 목젖이 많이 쳐져있다고 하시며 이러면 코를 골기 쉽다고 하셨다. 안그래도 요즘 와이프에게 코곤다고 핀잔을 자주 듣던 터라 깊이 와닿았다 ㅠㅜ
아이들은 유침(침을 꽂고 있는 것)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스티커침을 활용한다. 그리고 비강내 순환에 도움이 되는 한방연고를 비강 내부에 바르게 된다. 이걸 하고 나면 코가 시원해지는데 아이들 입장에서는 무섭고 낯선 치료이다. 하지만 박원장님은 참 수월하게 하시는 듯. 몇몇 아이 빼고는 잘도 참아내는게 나로서는 신기하다. 아이들을 좋아하고 잘 알아야 울리지 않고 매끄럽게 할 것 같다. 박원장님은 자녀가 두분이라서 그런지 노련하게 하신다^^
박원장님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본인이 어릴때부터 호흡기가 좋지 않고 알레르기가 있어서 해당질환에 대해 이해를 깊이 하고 계셨다. 아 그래서 호흡기 질환쪽으로 특화를 하셨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숨을 잘 쉬지 못하고 환절기마다 불편한 환자의 상태를 본인의 몸으로 느꼈을테니...
나름 먼 서울에서 방문한 나에게 점심도 사주시고 커피도 사주시며 개원 및 치료에 대해 상세히 설명도 해주심~
박원장님의 한의원이 평택 시민들에게 생명의 가장 기본이 되는 숨을 편안하고 올바르고 쉴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의료기관이 되기를 바라면서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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