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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daily life

천연발효빵을 맛보다

pagliacci 2016. 5. 15. 15:52

커피와 빵을 너무 좋아하는 아내이기에
함께 데이트 하면 빵, 커피는 거의 필수이다.

근데 사실 나는 밀가루나 커피가 몸에 잘 안 받는 편이라
커피 대신 짜이티나 다른 음료로 교체해서 마시기도 한다.

오늘은 한성대입구에 오래된 빵집에 왔는데
요즘 슬슬 나타나고 있는 천연발효빵이 여기에도 있다.
바게뜨빵을 천연발효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신맛이 난다고 적혀있다.

전통적 방식으로 빵을 만드는 제빵사는
제대로 발효되고 구워진 빵은 신맛이 난다고 했다.
신맛이 나서 입에 침이 돌고
(그래서 음료를 꼭 마시지 않아도 되며)
씹으면 씹을수록 단맛이 나며
풍부한 맛이 난다고 한다.

이 제과점의 천연발효빵이 그런 맛이 나는지
궁금해서 한 번 사 보았다.
예전에 천연발효 한다고 하던
몇군데 빵집에선 별로 신맛이 나지 않았고
입에 침이 고이진 않았던 것 같다.

먹어보니. 이번엔 신맛이 난다.
입에 침이 잘 고이고 씹으면 퍽퍽하지 않고
침과 잘 섞인다. 감칠맛은? 내가 미각이 둔한 편이라
그건 잘 모르겠다ㅎㅎㅎ

여튼 침이 잘 고이니 음료를 또 주문하지는 안 해도 될 듯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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