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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 it be~!
같은 건물 1층에서 요식업을 운영하시는 사장님의 장모님. 라오스에서 오신 분인데, 몇 달 전부터 손발의 통증과 가슴과 등의 통증이 있다고 하신다. 일단 말이 잘 안 통해서 따님의 통역을 거쳤으나, 따님도 한국어가 익숙하진 않은 모양. 문진은 대략 마치고, 맥과 혀상태 등을 고려해서 침을 놔드렸다. 침 맞으시고는 조금 편해지신 것 같다. 당분간 자주 오시면서 침을 맞으라고 말씀드렸다. 라오스는 나에게 선한 불교도 나라로 인식되어 있다. 그래서인지 오늘 오신 분도 웬지 순박해 보인다. 따님은 한국남자와 결혼해서 어린 남자아이를 데리고 왔다. 다음번에 또 오시면 라오스어로 인사를 해 보는 걸로~ ^^ - 안녕하세요: 싸바이디 - 아프다: 쨉
하늘의 구름이 멋져서 잠시 차를 세우고 찍어본 하늘. 마치 봉황 같기도 하고. 그리핀 같기도 하고. 어쨌든 멋있다~!
우리의 많은 것들이 부모와 가정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 모든 근원은 다 알고 있어요. 첫 번째 단추를 잘 끼워야 합니다. 부모가 애들을 잘 키우게 만들어주면 됩니다. 가정에서 폭력이 없게 만들어주면 됩니다." "양성평등 교육이니 그런 얘기를 할 필요가 없고 그냥 집안에서 폭행을 하면 안 되는 겁니다. 우리는 집안에서 폭행을 하는 부분에 대해서 '내 공간이고, 거기서 내 맘대로 하는데 니네가 뭐냐'는 태도가 만연되어 있죠. 사실 만병의 근원이 가정 폭력이에요. 그것을 다스리지 못하면 연쇄살인도 다스리지 못하는 것이 뻔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사람들이 거기에 대한 문제 의식이 없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09393845?lfrom=facebook..
한의원에서 진료하다보면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우리 한의원은 주로 어린이들이 오기 때문에 엄마들과 대화를 자주 하게 되긴 하지만 종종 머리가 희끗한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도 오시고, 중년의 남성분들도 오신다. 최근 오시는 80대 목소리가 우렁찬 할아버지는 목이 불편하셔서 오시는데, 침 맞고는 시원하다며 자주 오신다. 인천에 오랫동안 살아오셔서 인천의 역사를 꿰고 계신다. 가끔 점심 같이 하자고 하시면 인천의 옛 이야기를 맛깔나게 해주신다. 오늘 오신 분은 오래전 교통사고로 목이 불편하신 분인데, 사암침을 놔드렸더니 효과가 좋으셨나보다. 침치료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음악을 전공하셔서 지휘를 하시고 계신다 한다. 나 또한 클래식을 좋아하다보니 궁금증이 생겨서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침..
한의원에서 진료하다보면, 아이들에 대해 다소 지나친 걱정을 하는 부모님들이 계신다. 아이가 너무 밥을 안 먹어요. 체력이 약해요. 키가 너무 안 자라요. 성조숙증이 걱정되요. 살이 너무 쪘어요 등등. 물론 그 상황이 정말로 심각한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하지만 더 많은 경우는 단지 부모의 걱정이 문제인 경우가 더 많아 보인다. 나는 단지 부모의 걱정이 문제가 되는 경우에는 괜찮다고 너무 걱정 말고 좀 더 지켜보시라고 하는 편이다. 왜냐면 아이들은 계속 자라나는 과정에 있고, 빠르게 변화하는 과정 속에 있는 존재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섣부른 개입을 하지 않고, 관찰하며, 방해요인을 제거해 나가면 많은 경우 아이들의 몸은 스스로 좋아지기 때문이다. 물론 부모들이 이런 걱정을 ..